S&P 글로벌 레이팅스가 18일(현지시각)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경영통합이 실현될 경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각자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S&P는 두 회사의 통합이 닛산의 신용도에는 긍정적이며 반면 혼다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S&P의 장기 발행자 등급은 혼다가 'A-', 닛산은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BB+'이다,
S&P는 닛산의 재무 건전성이 혼다에 비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통합 후 2025년 3월기 그룹 연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률은 6~7%로 추정되며, 혼다 단독 예상치(10% 이상)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통합이 실현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각 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신용등급 측면에서 단순 가중평균을 상회하는 긍정적 평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공동개발과 더불어 기존 사업 영역의 효율화를 조기에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