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한 반면에 트럼프 당선자의 지지율은 6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마켓대 법학전문대학원이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지 한 달이 흐른 지난 2~11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지지율이 확인됐다.
바이든의 지지율은 폭스뉴스가 대통령선거 전인 지난 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1%를 기록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당시 조사에서 트럼프는 바이든과 동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초 6개월 동안 50%대를 기록하다 지난 2021년 여름부터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대선이 끝난 뒤 바닥을 쳤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첫 대통령 임기를 마쳤을 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47% 수준이었다”면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이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