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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11일 만에 반등...S&P500·나스닥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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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11일 만에 반등...S&P500·나스닥 소폭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9일(현지시간) 폭락세에서 벗어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 신중한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패닉 매도세에 직면했던 주식 시장이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재정 조달 방안에 반대하면서 셧다운 우려가 높아진 것이 상승세로 돌아섰던 주식 시장을 후반 약세로 몰고 갔다.
전날 8%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0.9% 하락을 지속했지만 엔비디아가 1.37%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의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마감한 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였다.

다우 지수는 마침내 50년 만에 첫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미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5.37포인트(0.04%) 오른 4만2342.24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08포인트(0.09%) 밀린 5867.08, 나스닥 지수는 19.92포인트(0.10%) 내린 1만9372.77로 더 떨어졌다.

전날 70% 넘게 폭등했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 넘게 폭락했다. VIX는 3.73포인트(13.50%) 폭락한 23.8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임의소비재는 아마존 강세에 힘입어 0.08% 올랐지만 필수소비재 업종은 0.74%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0.99%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48% 상승했다.

금융은 0.4% 올랐지만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73%, 1.69% 떨어졌다.

산업은 0.1%, 소재 업종은 1.07% 하락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업종은 엔비디아 강세 등에 힘입어 0.19%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은 0.11% 내렸다.

M7 빅테크는 혼조세였다. 테슬라와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락했다.

테슬라가 3.95달러(0.90%) 하락한 436.17달러, 메타는 1.62달러(0.27%) 내린 595.57달러로 마감해 600달러 선을 내줬다.

MS는 0.36달러(0.08%) 밀린 437.03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77달러(1.37%) 뛴 130.68달러로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은 1.74달러(0.70%) 오른 249.79달러, 알파벳은 0.11달러(0.06%) 상승한 188.5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2.77달러(1.26%) 뛴 223.29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비관적이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 넘게 폭락했다. 마이크론은 16.81달러(16.18%) 폭락한 87.09달러로추락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벤치마크가 매수에서 보유로 추천의견을 하향 조정한 충격으로 3.91달러(6.15%) 급락한 59.63달러로미끄러졌다.

건축 업체 레나도 5% 넘게 급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하면서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주택 수요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레나는 7.53달러(5.16%) 급락한 138.40달러로 추락했다.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퀀텀 컴퓨팅은 10.54달러(41.04%) 폭락한 15.14달러로 추락했다. 그러나 퀀텀 컴퓨팅은 올해 전체로는 2700% 넘게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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