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약세장 여파에 15%급락 속 2달러 지지선 버틸까 ‘갈림길’

암호화폐 '리플(XRP)'이 간밤 적지 않은 하락세를 겪은 가운데 상승장과 하락장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XRP는 전날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 여파로 15% 급락하며 2.18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XRP는 2.26달러로 일부 회복한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카시 트레이드(Casi Trade)는 XRP가 현재 0.236 피보나치 되돌림선 바로 위에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1.90~2.00달러 구간을 방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지점은 0.382 피보나치 되돌림선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그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꼽았다. 우선 ABC 조정 패턴(Wave 2)을 통해 XRP는 현재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락세가 지속되어 추세선을 밑도는 경우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시장 분석가 채드 스타인그래버(Chad Steingraber)는 XRP가 2달러를 지지선으로 삼아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XRP에 비판가적인 입장인 인컴샤크스(IncomeSharks)는 현재 XRP가 2달러 구간에서 강력한 지지를 확보할 경우,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지만 현재의 급격한 상승세는 단기적인 외부적 호재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매수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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