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AI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바이오텍 기업이다. 이 회사는 가상 실험실에서 유망한 임상 화합물을 식별하고, 이를 인간 임상 시험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한다.
엔비디아의 투자, 리커션 파마슈티컬스의 잠재력 인정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최근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기업 엔비디아(NVDA)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제약 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임상 시험 결과, 2025년 주가 급등 기대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최근 여러 임상 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뇌 해면체 기형(CCM) 치료제 후보물질 REC-994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또한, 이달 초에는 진행성 고형 종양 치료제 후보물질 REC-617의 임상 1/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특히 난소암 환자 한 명이 6개월 이상 지속적인 부분 반응을 보이는 등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내년에도 가족성 선종성 폴립증 치료제 REC-4881, 박테리아 감염 치료제 REC-3964, 암 치료제 REC-1245 등 다양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는?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아직 시판 중인 약물이 없으며, 3상 연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 로슈(RHHBY)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 기반을 마련했으며, 3분기 기준 4억 2,76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리커전 파마슈티컬스의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이 아직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AI 기술의 잠재력과 다양한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지만, 아직 임상 단계에 있는 바이오텍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변동성에 대한 تحمل이 높은 투자자라면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향후 임상 시험 결과 및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투자 규모를 조절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