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는 7.35% 급등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나타났다. 이날 하루동안 테슬라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143원(992억 달러) 가량 급증했다.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이날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2천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여러 자동차업체는 테슬라의 NACS 표준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자동차 등 다수의 업체는 NACS 어댑터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현대차가 이미 미국에서 약 11만2천대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판매했고, 이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고 전하면서 현대차의 어댑터 배포가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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