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이 발표한 첫 번째 추정치에 따르면, 단기금리가 2% 임계값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75베이시스포인트(bp)의 속도로 단기금리를 인상하고 단기금리와 장기채권금리 간의 스프레드가 25bp를 유지하면 일본은행이 재정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일본 국채의 수익률이 높아져 일본은행 수익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2% 이자율이 지속될 경우 2029 회계연도부터 적자폭이 줄어들고 2031 회계연도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4 회계연도에 14조 엔으로 추정되는 일본은행의 자체 자본이 2025 회계연도부터 감소하여 2029년 또는 2030년경에는 약 1조 엔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자본 적정성 비율이 목표치인 8%~12%에 훨씬 못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일본은행은 “일시적으로 적자나 초과 부채가 발생하더라도 은행의 정책 관리 능력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