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최근 자신이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트럼프가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채널을 머스크가 쥐고 있다”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가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머스크는 이 무기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메리 트럼프는 “지난 2021년 1월 미 의회의사당 폭동 사태 후 이 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한 의혹을 받은 트럼프는 X의 전신인 트위터에서 영구 퇴출됐고 그의 정치적 입지 역시 크게 흔들렸다”면서 “그러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럼프의 계정이 복구됐고 이는 그의 정치적 영향력 회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X는 단순한 소셜미디어를 넘어 정치적 생존 도구라는 것이 메리 트럼프의 주장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