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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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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제롬 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연준 FOMC 의장/사진=로이터
연준 FOMC가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에 착수했다. 뉴욕증시는 연준 금리인하 수정으로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리게티 아이온큐 비트코인 등은 라스,베이가스 CES 개막효과로 폭발하고 있다. 연준 FOMC 내부에서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 을 포함한 전면적인 금리인하 재조정에 나선다. . 금리인하 재조정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리플 등이 "날벼락" 을 밪고 있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내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나타나는 경제 신호를 고려하면 금리를 변경(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분명히 우리 일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 2일차 ‘통화정책’ 섹션에서 발표를 마친 후 “연준은 경제가 실제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어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평가하는 데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 1월 6일= S&P글로벌 12월 서비스업 PMI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 1월 7일= 미국 노동부 11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 ISM 12월 미국 서비스업 PMI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 연설
- 1월 8일 = FOMC 의사록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1월 9일= 지미 카터 애도의 날 휴장,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 연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연설
- 1월 10일= 미국 노동부 12월 고용보고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같은 행사에서 "분명 우리의 책무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아직 2%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분명히 아직 이를 목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승리를 축하하는)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고 있다"면서 "동시에 실업률이 (급격한 상승 없이 4.2%인) 현재 수준에서 머무르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쿠글러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현 인플레이션에 대해 지난해 1분기처럼 '울퉁불퉁'(bump)한 모습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통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복귀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동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번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89.3%로 보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최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들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IBIT)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하루 3억3천300만 달러(약 5천억원)가 순유출됐다.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일까지 3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출범 이래 최장기간 순유출을 기록했다. 잡힌 줄 알았던 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지키기 어려운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올해 연준은 이중 목표인 '물가'와 '고용' 사이에 갇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연준이 물가만큼 중요하게 보는 고용시장 동향이 변수다. 관건은 올해 나오는 실업률 추이다. 고용시장이 악화되면 연준 목표치인 2%가 넘는 물가 수준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고용이 더 악화하는 것을 용인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데일리 총재는 "최근 연준 연구에 따르면 향후 노동시장 조정이 대규모 일자리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 경고등이 켜졌다"며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고를 통해 일자리를 줄이기까지 한다면 큰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보는 위험은 물가 재발 하나가 아니다"며 "고용시장이 건강하고 일자리가 탄탄해야 물가와의 싸움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한국시간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처럼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약세로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제조업 업황이 6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0%) 뛴 42,73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92포인트(1.26%) 상승한 5,942.47, 나스닥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급등한 19,621.68에 장을 마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이자 직전 달 수치인 48.4를 0.9포인트 상회했다.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50에는 못 미쳤지만,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을 빼고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8.22% 급등하며 지난 며칠 간의 침체를 일부 털어냈다. 엔비디아도 4.45% 뛰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US스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을 불허하면서 6% 넘게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에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800억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MS는 작년 6월에 끝난 이전 회계연도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을 단행했다. 대부분 서버팜(서버 클러스터) 등에 쓰였다. 이같은 소식에 전력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비스트라는 각각 4%와 8.5%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88.8%를 기록했다. 전날과 같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0포인트(10.04%) 내린 16.13을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를 딛고 큰 폭으로 반등했다. 뉴욕증시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출시 등에 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ISM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시장 예상치(48.4)를 웃돌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9.84% 오른 19만9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2거래일간 16.7%(2만8천600원) 오른 것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삼성전자[005930](2.76%), 한미반도체[042700](6.65%)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4%), POSCO홀딩스[005490](1.16%), 삼성SDI[006400](0.81%), 엘앤에프[066970](5.27%) 등 이차전지주도 지난주 말에 이어 연이틀 올랐다.현대차[005380](-0.70%), 기아[000270](-0.20%), 현대모비스[012330](-0.81%)는 약세를 보였다.

'CES 2025'를 앞두고 아이윈플러스[123010](29.94%), 아톤[158430](11.64%)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국내 독감 유행, 중국 내 호흡기 질환 확산 소식에 씨젠[096530](16.04%), 랩지노믹스[084650](29.94%), 진매트릭스[109820](25.40%)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3.54%), 에코프로[086520](4.61%)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삼천당제약[000250](0.58%), 리가켐바이오[141080](0.93%) 등 시총 상위 다수 종목이 올랐고, 알테오젠[196170](-0.94%), 휴젤[145020](-1.31%), 파마리서치[214450](-3.07%) 등은 내렸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새로운 '가상화폐 중심'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으려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ETF 발행사들이 투자자를 가상화폐 열풍으로 유도하기 위해 더 창의적이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TF 승인 신청서가 작년 말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여개 접수된 상태다.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즈가 신청한 ETF는 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 그와 비슷한 투자전략을 실행하는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와 연계된 스왑과 옵션에 투자하는 ETF를 신청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중반부터 주식과 전환사채를 발행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모았는데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S&P 500의 수익률을 비트코인으로 표시하는 ETF도 있다. 선물계약을 통해 밈코인 솔라나를 추적하는 ETF도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에 상장된 최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들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영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총운용자산이 520억 달러(약 76조원)대에 달하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출범 이후 1년간 꾸준히 신규 투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게 한 주된 동력을 제공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트코인 ETF의 이 같은 자금 순유출은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섰음을 가리킨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19일 이후 총 20억 달러(약 3조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국가 안보를 약화한다는 이유로 불허했다.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US스틸 매각 불허 결정을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범정부 내 국가 안보 및 무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했듯이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에 두고 우리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위원회는 그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건을 심의해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다.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타계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국가 애도의 날인 1월 9일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공지문을 내고 "2025년 1월 9일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9일 카터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SE그룹의 린 마틴 대표는 "뉴욕증권거래소는 국가 애도의 날 휴장함으로써 카터 전 대통령의 일생에 걸친 조국에 대한 헌신을 기릴 예정"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는 타계한 미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치러지는 날 애도의 뜻을 담아 휴장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전통은 1865년 4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이어져 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