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 급등 …'CES 2025' 엔비디아 젠슨황 발언 대체 무슨 뜻? 뉴욕증시 멘붕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수혜주들이 대폭락 하고 있다. 반토막 패닉 붕괴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온큐 리게티 실스크 디웨이브 등이 모두 젠슨황 쇼크에 빠져 휘청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이 "아직 멀었다"다는 엔비디아 젠슨황 CES 돌출 발언에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팅 수혜주인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실스크등이 "폭락 "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는 양자컴퓨팅의 암호 해독이 아직은 아니다라는 말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9알 뉴욕증시에 따르면 서학개미가 최근 꾸준히 사들였던 미국 양자컴퓨터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영향우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양자컴퓨터주 주식에서 국내 투자자 비중이 커 뉴욕증시 주가 하락에 따른 여파도 클 전망이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크게 떨어졌다. 이 ETF는 양자컴퓨터 관련 미국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ETF 가격도 하락 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투자 비중은 아이온큐(IONQ)가 30.91%로 가장 크고,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엔비디아, 그리고 허니웰 인터내셔널 등이다. 다.
젠슨황 발언이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 주가는 하락했다. 퀀텀 컴퓨티(QUBT) 리케티 컴퓨팅(RGTI) D-웨이브 퀀텀(QBTS) 등도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차적으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채권 금리가 오른데다 젠슨황의 양자컴퓨팅 돌출 발언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7% 선을 눈앞에 뒀다.
젠슨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 기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유용한 수준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30년이 걸릴 수 있다”며 “15년 뒤에야 초기 단계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의 발언 이후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의 낙폭은 더 커졌다. 장 마감 후 거래(After-Market)에서 아이온큐는 더 내렸다. 퀀텀 컴퓨팅과 리케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역시 두 자릿수 주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퀀텀)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황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의 도래 시기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말했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목받아 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달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꿈만 같던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감에 그동안 아이온큐를 비롯해 관련주도 급등했다. 황 CEO의 언급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는 고꾸라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