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테슬라 전기차에 ‘그록’ 스마트 음성 비서 도입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테슬라 전기차에 ‘그록’ 스마트 음성 비서 도입된다

테슬라 전기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전기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모든 차량에 새로운 스마트 음성 비서 ‘그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록은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따로 차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오픈AI 챗GPT의 대항마로 개발한 AI 모델이다.

9일(현지시각) 낫어테슬라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던 중 “테슬라 전기차를 모는 사람들은 이제부터 차량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요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모든 테슬라 전기차에 그록이 적용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그록은 단순 명령어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인간 수준의 이해력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를 통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록이라는 새로운 음성 비서가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면 테슬라 전기차의 음성 명령 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낫어테슬라앱은 전했다.

그록은 xA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형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실시간 정보를 처리하고 상황에 맞는 동적 응답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머스크는 “그록은 모든 테슬라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테슬라의 모든 차량에 적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낫어테슬라앱은 “이는 테슬라 차량의 기존 하드웨어 사양과 무관하게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터넷 연결은 필수이며 일부 구형 모델에서는 제한적인 지원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낫어테슬라앱은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