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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로 똑똑해진 보스…MMORPG 새 지평 여는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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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로 똑똑해진 보스…MMORPG 새 지평 여는 위메이드

CES 2025에서 공개…캐릭터 조합·기존 전투 데이터 분석
게임 '미르5'에 등장할 예정인 AI보스 '아스테리온'.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게임 '미르5'에 등장할 예정인 AI보스 '아스테리온'.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차기작 '미르5'에 이용자 패턴을 분석하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다.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보스 레이드에 있어 전술적 재미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CES) 2025를 통해 AI 기술로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에이스' 실제 사용 사례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미르5에 포함될 예정인 AI 기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소개하는 영상이 포함됐다.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기존의 보스 레이드 결과를 학습, 패턴에 변화를 준다. 플레이어들의 조합과 기존 전투 데이터를 토대로 어떤 시점에 어떤 스킬을 사용하느냐, 어떤 상대를 먼저 공격하느냐를 결정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패턴을 익히고 나면 공략의 재미가 크게 떨어지는 기존의 MMORPG 레이드 보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아스테리온'이 AI를 바탕으로 패턴을 결정하는 모습을 예시로 나타낸 화면. 사진=위메이드·엔비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테리온'이 AI를 바탕으로 패턴을 결정하는 모습을 예시로 나타낸 화면. 사진=위메이드·엔비디아

미르5를 개발을 맡고 있는 법인 위메이드넥스트의 박정수 대표는 "엔비디아 에이스의 자율 게임 캐릭터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게임 시대의 막을 열었다"며 "미르5의 AI 보스는 모든 플레이 세션에 있어 독특한 보스 전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 외에도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의 코어 기술인 그래픽 카드 기반 고품질 그래픽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또 다른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적용된 지포스 RTX 기반 레이 트레이싱, 딥러닝 기반 프레임 생성 기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르5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