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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세계 첫 'AI 기반 3D 프린팅' 신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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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세계 첫 'AI 기반 3D 프린팅' 신발 출시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샌들형 신발 ‘신틸레이’. 사진=신틸레이이미지 확대보기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샌들형 신발 ‘신틸레이’. 사진=신틸레이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샌들형 신발 ‘신틸레이’. 사진=신틸레이이미지 확대보기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샌들형 신발 ‘신틸레이’. 사진=신틸레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로 디자인하고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신발이 등장했다.

12일(현지시각) IT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창업한 미국의 IT 스타트업 신틸레이(Syntilay)는 AI 기반의 이미지 생성 도구와 3D 프린팅 기술의 결합을 통해 개발한 샌들형 신발인 ‘신틸레이’를 149.99달러(약 19만 원)에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신발은 구매자의 발 크기와 모양을 휴대폰으로 스캔해 개별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틸레이의 디자인은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으로 유명한 미드저니를 활용해 이뤄진다. 미드저니를 이용해 기본적인 형태를 디자인한 뒤 디지털 아티스트가 이를 기반으로 스케치를 완성하면 이 스케치를 다시 비즈컴이라는 AI 도구를 통해 3D 모델로 변환하는 과정을 제품이 완성된다.

벤 와이스 신틸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창업 당시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면서 “이 신발은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기업 리복의 조 포스터 공동 창업자의 자문을 얻어 개발됐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지난 1958년 리복을 차려 약 40억 달러(약 5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포스터는 “AI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신틸레이의 접근 방식은 신발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신틸레이의 등장은 신발 산업에서 AI와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