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브이, '정신건강 AI 검사 및 심리상담' 체험 부스 오픈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업 넥스브이는 고립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 AI 검사 및 심리상담'을 개발해 광주 동구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실증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스브이는 정신건강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마음 건강에 대한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실증을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체감형' 실증 프로그램으로, 광주시 공공기관에 설치된 기기를 통해 나이와 마음 상태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넥스브이의 AI 심리상담 기기는 YMCA 건물 1층에 설치된 빨간 전화부스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광주시가 지원하는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고립위기 청소년을 위한 마음 검사·상담 기기 실증 사업에 선정됐다.

기기는 대화형 자가진단 검사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와 프린터를 탑재하여 출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전화부스 콘셉트의 독립형 부스에서 공인된 마음 심리 선별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검사 후 검사 문항에 대해 인공지능과 공감대화 기반의 심리상담을 음성인식을 통해 대화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심리상담이 끝나면 검사 결과를 스마트폰 QR 과 프린터를 통한 리포트 형태의 결과지로 받아볼 수 있다.

본 기기는 기존 넥스브이에서 개발한 음성인식 심리상담 키오스크에 전문 자가진단 검사 기능과 프린터 기기를 탑재하여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터치 키오스크와 대화형 상담을 지원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기의 일반 마음 자가진단의 경우 성별과 연령대를 입력하면 현재 나의 마음상태나 고민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예민함과 과도한 걱정을 선택하면 나에게 맞는 추천검사로 스트레스 자가진단과 불안척도 검사, 강박증 검사가 제시되는 방식이다.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선택하고 총 10개 문항에 차례로 답하면 AI 와 상담대화로 이어지고, 자가진단에서 표기했던 상태를 기반으로 AI 상담사와 충분한 상담을 마치면 종합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종합분석은 설문 결과에 대한 AI 해석과 조언 그리고 AI 상담에 따른 마음 건강을 위해 조언이 담겨있다. 또 기기에는 고립위기 청소년을 위한 마음인지 검사가 탑재되어 있다.

넥스브이 윤현지 대표이사는 "광주시 실증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인공지능을 통한 심리상담을 체험하고 마음건강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