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설문 조사에서 XRP가 41%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비트코인(35%)과 도지코인(14%)이 그 뒤를 이었다.
XRP의 인기는 최근 급격한 가치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1년간 478%, 지난달에는 32%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리플 임원진과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이 XRP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6%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145% 상승하며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지난해 이후 4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XRP는 이번 설문 조사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도 비트코인, 솔라나, 이더리움 등을 제치고 2025년 최고 성과를 낼 암호화폐로 꼽혔다. XRP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은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은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XRP를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규제 강화 움직임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암호화폐 관련 언급이 포함될지, 그리고 어떤 방향의 정책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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