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중국 국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비야디는 세계 최대 자동차 운반선인 ‘비야디 선전호’를 최근 공식 출항시켰다. 선전은 비야디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중국신문사는 “이 선박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량(NEV)을 최대 9200대까지 운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이라고면서 “비야디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비야디는 전년 대비 40%나 증가한 425만대의 전기차를 지난해 판매하는 기염을 토해 테슬라로부터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타이틀을 사실상 빼앗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야디는 “비야디 선전호는 차량 수송 능력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기술도 적용됐다”면서 “비야디의 배터리 팩과 샤프트 벨트 발전기가 처음으로 탑재돼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해 1월 첫 자동차 운반선인 ‘비야디 익스플로러 1호’를 유럽과 브라질로 운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두 번째 자동차 운반선인 ‘비야디 창저우호’를 투입했고 최근에는 세 번째 선박인 ‘비야디 허페이호’가 출항해 유럽으로 5000대의 전기차를 운반 중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