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7.25% 하락하며 3.05달러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의 하락세에 대해 18일(현지시각) 미국 전략 비축 자산으로 포함될 것이라는 뉴욕포스트 보도가 확인되지 않으며 리플이 하락을 했다고 전했다.
XRP는 지난 16일 뉴욕포스트의 보도로 45% 이상 급등해 바이낸스 기준 3.55달러의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이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반 암호화폐를 포함한 전략적 비축 자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였다.
그러나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 없으며 XRP는 단기간에 약 10% 하락했고, 특히 이날 하루에만 7.25% 하락했다.
여기에 트럼프와 리플 간의 정치적 갈등설까지 겹치며 시장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리플이 카멀라 해리스에게 기부를 했다는 의혹으로 트럼프와 갈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물론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시장에 변동성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XRP 선물 시장에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XRP 롱 포지션에서 약 1722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이 청산됐다. 이는 강세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을 증가시키며 가격 하방이 부추겨진 결과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RSI 약세 다이버전스가 확인되며 XRP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XRP는 현재 50일 이동평균선(2.28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과거 과도한 상승 후에는 이동평균선까지 조정된 사례가 많았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반복된다면 XRP는 약 3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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