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미국 제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고른 대중적 지지를 획득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의회 권력의 지원이 가능하다"며 "충성심 강한 내각 구성 등 3박자를 갖춘 트럼프 2.0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 이에 따라 트럼프 2.0 시대 정부정책 추진이 트럼프 1.0 시대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 정책의 경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 처럼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하여 수립되고 추진될 것"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트럼프 2.0 시대 중국을 가장 큰 전략적 위협으로 보고 미중 패권전쟁을 기반하여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속에서 주목해야 할 4가지 테마는 에너지, AI·로봇, 우주, 방산 등" 으로 꼽았다.
첫번째 테마는 에너지로 "먼저 트럼프 2.0 시대 에너지 정책이 LNG 및 원자력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며 "에너지 정책은 환경 규제 완화 등을 통하여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자국 내 에너지 비용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산 LNG 수입 증가로 트레이딩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이나 LNG 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신규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우선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에 대한 정부 지원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 조정 과정속에서 원전의 수혜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무엇보다 빅테크들이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해 원전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전의 지속적인 호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두번째 테마는 AI로봇으로 트럼프 2.0 시대에는 AI 맨헤튼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개발해 국제 안보 지형을 바꿔가면서 패권을 장악했듯이 이번 경우에는 AI 등으로 기술 헤게모니를 확고히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AI를 통한 국가 안보 강화 뿐만 아니라 중국 등 경쟁국을 압도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라고 말했다.
세번째 테마는 우주로 우주패권 전쟁을 승리하기 위하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우주군, 민간 우주경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 우주정책의 기본 방향은 지구 근궤도에서 강력한 제조 산업을 건설하고, 우주비행사를 달과 화성으로 보내며 빠르게 확장하는 민간 우주 부문과의 렵력을 강화해 우주에 접근하고, 거주하며 우주 자산을 개발하는 능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발사체, 관측 위성, 달 착륙 등 우주탐사 및 정찰위성체계와 관련된 기업들과 더불어 저궤도 위성 통신 성장세에 수혜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네번째 테마는 방산으로 각자도생 정책이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추제로 이어지면서 방산 부흥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안보 무임승차 불가론을 내세워 NATO 회원국들을 향해 대대적인 방위비 증액 압박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미국이 중국 견제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의 방위는 NATO 동맹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지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방비 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인 유럽, 중동, 동남아, 미국 드으로 방산 수출이 가능한 기업을들 주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가지 테마의 경우 트럼프 2.0 시대 미국 정부정책 등으로 인하여 글로벌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경우 밸류에이션 배수가 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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