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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EC 겐슬러 끝내 공식 사임… 리플( XRP) 소송 취하 "갈링하우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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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EC 겐슬러 끝내 공식 사임… 리플( XRP) 소송 취하 "갈링하우스 환호"

트럼프 ,SEC 겐슬러 후임 위원장에 "폴 애킨스" 지명
SEC 겐슬러 위원장/ 사진=SEC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SEC 겐슬러 위원장/ 사진=SEC 홈페이지
SEC 겐슬러위원장이 끝내 공식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으로 부터 줄곧 사임압력을 받아온 겐슬러 위원장은 20일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전격 퇴진했다. 겐슬러의 사임에 리플( XRP) 소송 취하기대가 나오고 있다면서 갈링하우스 CEO가 환호하는 모습이다.트럼프 는 SEC 겐슬러 후임 위원장에 "폴 애킨스" 지명한 상태이다.

20일뉴욕증시에 따르면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공언한 대로 SEC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이날 3년 9개월여간 재임했던 SEC 위원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에 취임하면 제일 먼저 겐슬러 위원장부터 해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전에 스스로 SEC를 떠났다. 위원장 사임 후 그의 거취는 결정된 바가 없지만 SEC 위원 선임 이전처럼 학계로 돌아갈 가능성과 금융 관련 기업 고문 위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최근 사임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든 자산을 증권이라고 규정할 수 없는 것처럼 디지털자산도 증권은 아니다", "디지털자산은 여전히 투기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며 디지털자산 업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겐슬러 는 021년 위원장 취임 이후 4년간 약 100건의 집행 조치를 단행했다. 특히 리플랩스 등 일부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과는 법정에서 오랫동안 소송 공방을 이어왔다. 겐슬러 전 위원장의 공식 사임 소식이 알려지자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은 엑스 등 사회관계망을 통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SEC를 떠난 그를 조롱하기도 했다. 당초 겐슬러 위원장은 오는 2026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상태였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랩스 최고법률책임자는 본인의 엑스(X, 옛 트위터)에 "누군가가 게리 겐슬러라는 이름을 언급하면 나는 '그 사람이 누구야?'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고 리플랩스에 친화적 성향을 드러냈던 존 디튼 변호사도 "불명예 퇴진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예"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SEC는 겐슬러 위원장 외에도 제이미 리자라가 위원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전체 위원 5명 중 절반에 가까운 2명이 공석이 돼 당분간 제대로 된 행정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는 차기 SEC 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폴 애킨스를 비롯해 SEC 구성원에 대한 인적 구성을 완료하고 SEC의 기능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디지털자산에 비판적이었던 인물이 대부분 물갈이되고 디지털자산에 우호적 성향을 나타낸 인물로 SEC 구성원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SEC의 패소 가능성이 높아진 리플랩스와의 소송전을 비롯해 SEC가 디지털자산 업계를 상대로 진행했던 각종 법정 공방을 스스로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을 암호화폐 선도국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그의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Xremlin은 트럼프의 취임이 미국 기반 암호화폐와 트럼프 가족과 연관된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수이(SUI)와 같은 암호화폐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 코인은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투자 사실을 공개한 자산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기능과 다양한 활용 사례로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주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관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높은 확장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며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위는 솔라나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경우 강력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가족과 관련된 ‘월드 리버티(World Liberty)’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럼프 취임 효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로는 리플(XRP), 체인링크(LINK), 온도(ONDO), 헤데라(HBAR), 스텔라(XLM) 등이 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반의 실시간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 기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체인링크는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오라클 솔루션으로 금융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동하는 역할을 한다. 온도는 미국 국채와 같은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겨 디파이(DeFi)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헤데라는 구글과 IBM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며, 스텔라는 머니그램(MoneyGram) 및 서클(Circle)과 협력해 저비용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