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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지수, 사상 최고 경신...3대 지수, 4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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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 지수, 사상 최고 경신...3대 지수, 4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3일(현지시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권한 논란 속에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에는 금리 인하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는 낮은 유가를 요구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보탬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17일부터 다시 오름세를 탄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23일까지 4거래일을 내리 올랐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마침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반등하면서 상승세에 합류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메타플랫폼스만 빼고 고전하다 막판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반등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였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408.34포인트(0.92%) 상승한 4만4565.07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실패했던 S&P500 지수는 마침내 이전 기록을 뚫었다. S&P500 지수는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오름세 전환에 성공해 44.34포인트(0.22%) 뛴 2만53.6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VIX는 0.10포인트(0.66%) 내린 15.0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오르는 강세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가 0.4%, 필수소비재가 0.41%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45%, 0.47% 상승했다.

보건 업종이 1.35% 오르며 이날 상승률 1위 업종 자리에 올랐고 금융은 0.6%, 부동산은 0.82% 뛰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96%, 0.51% 올랐다.

기술 업종은 0.12%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81%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들은 엔비디아가 막판에 소폭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흐름이 나빴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익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어둡게 본 것이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내렸다.

AMD는 0.76달러(0.61%) 내린 122.99달러, 브로드컴은 0.63달러(0.26%) 밀린 240.28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4.39달러(4.02%) 급락한 104.84달러로 미끄러졌다.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업체 암(ARM) 홀딩스는 13.37달러(7.43%) 폭락한 166.56달러로 추락했다.

엔비디아만 막판에 올라 0.15달러(0.10%) 오른 147.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막판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M7 빅테크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1달러(0.11%) 오른 446.71달러, 아마존이 0.41달러(0.17%) 상승한 235.42달러, 메타플랫폼스가 12.95달러(2.08%) 뛴 636.4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애플, 알파벳, 테슬라는 모두 하락했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애플은 0.17달러(0.08%) 밀린 223.66달러, 알파벳은 0.39달러(0.20%) 내린 197.9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사흘을 내리 떨어졌다. 이날은 2.73달러(0.66%) 하락한 412.38달러로 내렸다.

한편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일렉트로닉스 아츠(EA)는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충격에 23.77달러(16.70%) 폭락한 118.58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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