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현재 비트코인과 XRP 원장(XRPL)이 양자 저항성(Quantum Resistance)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당장 이를 대비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이 발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성능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양자 컴퓨팅의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그는 "양자 컴퓨팅은 마치 '콜드퓨전(cold fusion)'과 같다. 항상 몇 년 후면 실현될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네트워크가 사용하는 SHA-256, SHA-512, RIPEMD-160, SECp256k1, Ed25519 등의 암호화 방식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기술로 암호화폐 지갑을 해킹하거나 암호화 보안을 무너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슈워츠는 "필요할 때 대응하면 된다. 양자 저항성을 갖춘 더 효과적인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양자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암호화폐 보안을 즉각적으로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자 컴퓨팅이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시점이 오면, 우리는 이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말한 뒤 “현재로서는 양자 컴퓨팅이 암호화폐 보안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과장된 우려에 불과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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