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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시작 좋은 위메이드…연초 3종 3색 신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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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좋은 위메이드…연초 3종 3색 신작 공세

1월 신작 로스트 소드, 구글 매출 5위 유지
대작 MMO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출시
해외서 호평 '미드나잇 워커스' 상반기 론칭
왼쪽부터 게임 '로스트 소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드나잇 워커스'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 원웨이 티켓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게임 '로스트 소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드나잇 워커스'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 원웨이 티켓 스튜디오


위메이드와 자회사들이 1분기 각기 다른 신작 3종을 연달아 선보인다. 위메이드커넥트에서 선보인 서브컬처 게임 '로스트 소드'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슈팅 생존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로스트 소드는 3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에 자리 잡았다. 1월 16일 출시 후 최고 매출 순위는 5위로 이달 1일까지 5위 자리를 지켰다.

'로스트 소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를 나타낸 차트. 사진=모바일인덱스이미지 확대보기
'로스트 소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를 나타낸 차트. 사진=모바일인덱스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 시장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내외 여러 게임사들이 3D 고품질 그래픽 등 품질 향상에 집중하는 추세다. 로스트 소드는 이러한 대세를 거슬러 고전 아케이드 느낌의 2D 도트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스트 소드 개발사 코드캣은 2019년 '소드마스터 스토리'를 출시했던 업체로, 이미 2D 서브컬처 게임 분야에서 마니아층의 인지도를 다진 업체다. 개발사 특유의 과감함을 넘어 적나라하게 표현된 2D 도트 그래픽 아트는 출시 전부터 남성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비를 들이고도 '복고' 내지는 'B급' 전략을 내세워 오히려 시장 공략에 성공한 셈이다.

위메이드가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식 출시 시점을 내년 1분기로 확정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가 기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식 출시 시점을 내년 1분기로 확정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위메이드

본사 위메이드에선 막대한 개발비를 들인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뒤를 받친다. 최근 공식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출시일을 오는 2월 20일로 확정지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란 이름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있다. 북유럽 신화의 신 '이미르(Ymir)'를 세계관의 핵심으로 한 게임이라는 점은 물론 위메이드의 대표 IP '미르의 전설' 과 비슷한 이름을 선택, 동양 판타지 MMORPG였던 미르의 전설을 서양 판타지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개발사 위메이드XR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핵심 강점으로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 '후 판정' 시스템 기반 수동 조작 전투 시스템을 언급했다. 또 6개월 단위 시즌 업데이트 과정에 콘텐츠는 물론 '주화'까지 갱신해 MMORPG 생태계 특유의 경제 생태계를 꾸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북유럽 신화 MMORPG라는 점에서 이 게임은 2021년도 5개월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의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닮았다. 언리얼 엔진 기반 서양 판타지 MMORPG란 점에선 위메이드에서 2023년에 출시, 1개월 간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나이트 크로우'를 떠올리게 한다.

'미드나잇 워커스' 이미지. 사진=원웨이티켓 스튜디오이미지 확대보기
'미드나잇 워커스' 이미지. 사진=원웨이티켓 스튜디오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산하 원웨이티켓 스튜디오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미드나잇 워커스'를 개발하고 있다. 출시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팀 플랫폼에서 마지막 공개 테스트를 가질 계획이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지난해 8월 유럽에서 열린 전시 행사 '게임스컴 2024'에서 깜짝 공개돼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연이어 10우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공개된 데모판은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은 좀비와 생존을 테마로 한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와 유사한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넥슨의 차기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와 '아크 레이더스', 액션스퀘어 '던전 스토커즈' 등 여러 업체에서 도전하고 있는 장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