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USDC 환호"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 (총책임자) 데이비드 색스 동석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
![미국 의회/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205072616065034a01bf698f1209125250.jpg)
미국 의회가 암호화폐 전략자산 실무추진본부 TF를 공식 출범시켰다. 미국 하원의 이같은 기자회견에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USDC 등 가상 암호화폐 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백악관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차르'(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도 동석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디지털 자산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실무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힐 위원장은 이어 실무그룹에 참여할 양당 의원들이 만들 가상화폐 관련 새 법안은 "(가상화폐 관련) 규제의 틀에 대한 선명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백악관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정책 '차르'(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도 동석했다.
"미국 연방의회에 가상화폐 진흥책 및 규제 틀 마련을 위한 입법을 논의하는 의원들의 실무그룹이 설치되는 것이다. 지잔해 대선 때 가상화폐 친화 기조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관 기관 수장들로 구성된 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실무그룹 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실무그룹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규제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가상화폐 비축 방안에 대해 검토해보자는 차원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예고한 10%의 추가 보편 관세가 공식 발효됐다. 중국이 즉각 보복 조치를 발표했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어 중국도 대화를 통해 관세 부과가 극적으로 유예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 리서치 공동창업자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무역전쟁 우려를 담은 뉴스 헤드라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는데 이는 이해할 만한 반응"이라며 "현재까지 나온 무역전쟁은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을 미칠 만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24% 폭등 마감했다. 엔비디아(1.7%) 등 다른 AI 관련 빅테크도 팔란티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무역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2천845.1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천875.8달러로 전장보다 0.7% 상승했다.
미국 국채등 채권 금리도 무역전쟁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51%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렸다.
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책임자(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삭스가 미국 하원과 함께 기자 회견을 열고 미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상원 농업 위원회 위원장 존 부즈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위원장 프렌치 힐, 하원 농업 위원회 위원장 G.T. 톰슨 등 공화당 내에서도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알려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햇다. 이 전략 발표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미국을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도국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