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능 높인 아이폰 SE 4 곧 출시
삼성전자도 AI 대응 'A56' 곧 공개
퀄컴도 중급기용 '스냅 6 Gen4' 공개
삼성전자도 AI 대응 'A56' 곧 공개
퀄컴도 중급기용 '스냅 6 Gen4' 공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단연 애플의 아이폰 SE 4다. 보급형이지만 전작보다 가격도, 사양도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다. 신형 아이폰은 전작의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에서 탈피,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엣지 디자인, 페이스 ID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작동을 위해 8GB 램(RAM)과 A18 칩셋을 탑재한다.

삼성전자도 판매량 확대를 위해 A36, A56 등 중급기를 준비 중이다. 특히 A56은 3월 공개, 4월 판매가 예상되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두뇌에 엑시노스 1580이 탑재될 전망이다. 엑시노스 1580은 최대 14.7 TOPS(1초에 최다 14.7조 회 연산)를 지원하는 NPU와 2MB로 증가된 메모리 용량을 바탕으로 AI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갤럭시 S25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능 상당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36과 달리 A56은 메탈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후면 카메라도 세로로 3개가 나란히 배치돼 있어 갤럭시 S 시리즈와의 통일성을 강조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중급기의 AI 열풍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자 설계 반도체를 사용하지만 아너, 오포, 리얼미 등 외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퀄컴이 최근 공개한 모바일용 중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냅드래곤6 4세대라 명명된 해당 칩셋은 전작 대비 CPU 성능이 약 11%, GPU 성능이 최대 29% 향상됐으며 전력소모는 12% 줄어든 게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스냅드래곤6 시리즈 칩셋 중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