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서울은 상승폭 확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주째(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0.04% 하락했던 지난주 대비 낙폭이 축소된 수치다.

수도권(-0.03%→-0.01%)과 지방(-0.05%→-0.04%) 모두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특히, 서울(0.02%→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과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체 매매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0.08%→-0.06%)과 경기(-0.05%→-0.04%)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와 같은 0.06%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8개도(-0.04%→-0.03%)는 낙폭이 소폭 줄었다.

세부적으로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2→45개)과 보합 지역(6→10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30→123개)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주 0.01% 하락했던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0.00%) 전환됐다.

권역별로 수도권(0.00%→0.01%)은 상승 전환됐고 지방(-0.01%→-0.01%)은 낙폭이 유지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