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삼성전자, '엔비디아GTC' 기대감에 강세...5.3% 껑충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삼성전자, '엔비디아GTC' 기대감에 강세...5.3% 껑충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7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개발자 회의 'GTC 2025' 개막 기대감에 5%넘게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46%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5.3%(2900원) 상승하며 5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8일 5.98% 이후 78거래일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4900억원 넘게 폭풍 매수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5185억원)이후 7개월만이다. 기관도 23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상승률이 0.73%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 급등한 것은 엔비디아향 HBM(고대역폭메모리)와 관련된 긍정적인 이슈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엔비디아는 17~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GTC 2025를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로봇, 컴퓨팅, 자동차 등 관련 생태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19일 새벽(한국 시간)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도 행사에 참여해 최신 AI 메모리와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CEO의 HBM과 관련된 발언이 주가에 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이경민 전략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도체 메모리 시황은 중국 수요 회복, 글로벌 선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7개월만에 DRAM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AI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유입될 경우 반도체 반등 탄력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