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제품 순위 4위…非 온라인 게임 중 1위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프리미엄 이용자 한정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 중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패키지 게임으로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기준 카잔에는 1691명의 이용자들이 리뷰를 남겼다. 이들 중 95%가 긍정적 리뷰를 남겨 '압도적 긍정적' 등급으로 평가됐다.
외신들의 평가와 비교해도 더욱 긍정적인 반응이다. 미국 리뷰 통계 사이트 메타 크리틱 집계에 따르면 21개 외신의 평균 평점은 100점(80점 만점)이다. 앞서 출시된 국산 액션 RPG 히트작인 네오위즈 'P의 거짓'의 80점,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의 81점과 마찬가지로 '불후의 명작'급은 아니나 좋은 게임으로 평가 받았다.
해외 게이머들은 앞서 언급한 P의 거짓은 물론 "'세키로' 이후 가장 인상적인 액션 RPG", "'인왕'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등 일본산 인기작들과 비교해 '카잔'을 추켜세우고 있다. 특히 보스 전투의 완성도, 셀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한 그래픽과 연출은 두루두루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응은 스팀 주간 매출 순위에도 반영됐다. 스팀 공인 '글로벌 최고 판매 제품' 4위, 미국과 한국 기준으로는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글로벌 기준 1~3위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스케줄 1', '레포'로 모두 온라인 게임임을 감안하면 오프라인 플레이 중심의 패키지 게임으로 한정하면 매출 1위에 오른 것이다.
카잔 얼리 액세스는 25일 시작됐다. 정식 출시는 오는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