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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주식 급등…리게티·아이온큐, 국방부 프로그램 선정 '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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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주식 급등…리게티·아이온큐, 국방부 프로그램 선정 '쾌재'

정부 주도 양자컴퓨팅 개발 박차… 관련 기업 주가 신바
아이온큐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유용한'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에 리게티 컴퓨팅(RGTI)과 아이온큐(IONQ)를 포함한 15개 기업을 선정하면서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들이 7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인베스토피디아 등 투자 전문매체에 따르면 DARPA가 발표한 이 프로그램은 2033년까지 '계산 가치가 비용을 초과하는 유틸리티 규모 운영'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표 이후 리게티 컴퓨팅 주가는 약 11%, 아이온큐 주가는 10%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선정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주가도 4%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DARPA 프로그램 선정에서 제외된 다른 양자 컴퓨팅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디웨이브 퀀텀(QBTS)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으며, 퀀텀 컴퓨팅(QUBT) 주가도 4% 상승했다. 리게티 컴퓨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엔비디아(Nvidia, NVDA) 역시 주가가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관세 관련 우려로 매도세가 나타났던 인공지능 주식들이 반등하는 가운데 나왔다. 광범위한 시장이 새로운 관세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기술 중심의 나스닥(Nasdaq)은 이날 0.1% 상승으로 마감하며 양자 컴퓨팅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번 DARPA 프로그램 선정은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