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시들해지면 새로운 화두로 옮겨갈 것" 전망

강 회장은 10일 고객 특별서신을 통해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높은 관세 극복을 위해 이뤄지는 기업들의 비자발적 과잉투자는 각 산업에서의 초과공급 유발 가능성이 있어 디플레이션을 부르게 되고, 이는 구조적인 금리인하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화두는)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금리 인하는 매우 구조적이고 오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이 무한대로 늘어 구조적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인플레이션 성장 모델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디플레이션 성장 모델에서 가치를 찾아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겨줄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성장 모델은 정부와 기업, 개인 등 모든 경제주체에게 낯설고 두려운 투자환경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2020년과 2022년 코로나19 사태 때마다 고객을 안심시키고 펀드를 지켜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서신을 보내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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