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양한 전략적 방안 고민 중"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를 비롯해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강판에 특화한 이 제철소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제철소에 대한 투자금 총 58억달러(8조5000억원) 가운데 절반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현대제철 등 계열사와 기타 투자자와 지분 출자를 협의 중이다.
업계는 이번 지분 투자가 이뤄질 경우 국내 1·2위 철강 업체가 힘을 합쳐 미국발(發) 관세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손을 맞잡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시점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