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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리플 히든로드 인수, XRP 가격 10배 상승까지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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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 “리플 히든로드 인수, XRP 가격 10배 상승까지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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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리플(Ripple)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가 XRP 가격을 10배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1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리플의 XRPL이 연간 3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할 경우, XRP 가격이 최대 28.5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리플이 최근 인수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의 연간 거래 규모와 일치한다.

이어서 그록은 리플이 이를 통해 기관 금융 시장 확장과 XRPL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CTO는 일부 거래가 XRPL을 통해 처리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록은 이 시나리오를 가정해 '수량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을 제시했다. XRP의 현재 공급량 583억 개, 가격 2.03달러, 연간 10회 전송(velocity), 10% 락업(고정)을 고려해 계산한 결과, 필요한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이며, 이 경우 1개당 XRP 가격은 약 5.71달러로 추산됐다.

이어 더크립토베이직은 그록이 강세장 환경을 가정해 투자 심리를 반영한 '5배 멀티플라이어'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XRP는 최대 28.55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는 현재가 대비 1,299% 상승에 해당한다.

그러나 매체는 “이러한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가정에 기반한 것"이라며,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특히 전체 거래량의 100%가 XRPL로 처리되리라는 전제는 현실과 거리가 있을 수 있으며, 전송 속도(velocity)의 변화에 따라 가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