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패키지 리뉴얼 진행
‘신선함’‧‘혁신’ 등 브랜드 철학 담아
‘신선함’‧‘혁신’ 등 브랜드 철학 담아

‘카스(Cass)’ 이야기다.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를 성수동 ‘엠엠성수’에 열었다. 팝업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1일 문을 연 팝업은 주말까지만 이미 4600명이 다녀갔다.
카스 관계자는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해 체험형 공간을 열었다”며 “카스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팝업 역시 지금 이 시대의 젊은 세대와 만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카스 월드’는 이번 리뉴얼이 핵심 가치로 삼은 ‘신선함’을 토대로 재탄생한 카스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 했다.
지난 15일 팝업을 찾았다. 입구서부터 비트박스가 들렸다. 카스에 따르면 카스만의 신선함과 에너지 넘치는 공간에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펠라하우스 소속의 세계 정상급 비트박서 ‘윙(WING)’과 ‘히스(Hiss)’가 협업한 비트박스 사운드를 선보였다. 동굴의 서늘한 공기, 폭포처럼 시원하게 맥주를 따르는 소리 등을 청각적으로 구현했다고 했다.
강렬한 사운드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처음으로 만난 곳은 ‘얼음 동굴’이다. 어두운 공간에 푸른 조명이 비치고 밑으로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다. 콜드 브루 공법(0℃에서 72시간 저온 숙성)을 시각화한 공간이다.
오른쪽 벽에는 새로워진 카스병과 카스캔이 눈 속에 박힌 듯 장식됐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벽 틈으로 맥주에서 거품이 오르는 걸 볼 수 있었다. 저온 숙성이 진행 중인 과정을 보여주는 거라고 했다.
이어지는 ‘카스케이드’ 존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순간’을 웅장하게 시각화한 공간이다. 카스가 추구하는 청량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진화해온 브랜드의 혁신 정신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한쪽에는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카스 생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약수터’도 마련돼 있었다.
카스 관계자는 “당초 카스 로고는 폭포를 의미하는 영단어 ‘카스케이드(Cascad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이번에도 폭포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리뉴얼에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카스 특유의 청량함과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혁신 정신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새로워진 전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카스 바’, 3D 홀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ICE 포토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티셔츠 제작존, 미러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티셔츠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매일 선착순 100명은 ‘맛스러운’ 하얀 티셔츠를 손에 들고 돌아갈 수 있다.
또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오프너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총 18종의 카스 굿즈도 팝업스토어 현장 한정으로 선보인다.

한편 카스는 지난 3월 전 제품에 리뉴얼된 VBI 패키지를 적용하며 전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운 패키지는 폭포에서 영감을 받아 카스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직선형 방사 디자인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리뉴얼은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 전 제품에 적용됐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