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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김문수 전 장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지지…사회 통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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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김문수 전 장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지지…사회 통합 기대

방형석 한국노총 공공사회·산업노조 위원장 "노동 중심 사회에 중요 전환점 되길"
한국노총 김문수 지지 성명서. 자료=한국노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노총 김문수 지지 성명서. 자료=한국노총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문수 전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가운데, 한국노총 공공사회·산업노조 방형석 위원장도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동계를 중심으로 사회 통합 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방 위원장은 지난 17일 성명서에서 김 전 장관이 앞서 이달 9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김 전 장관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절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당시 노사정 간 첨예한 갈등 속에서 김 전 장관의 중재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는 게 노동계의 평가다.

특히 방 위원장은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로 오늘날 갈수록 약화되는 노동자의 권익을 되살리고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 위원장은 김 전 장관이 오랜 현장 노동 경험과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국민이 공정한 대우를 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청년 실업자,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 등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이번 대선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형석 위원장은 성명 말미에 "노동운동으로 시작하여 노동자의 현실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진정성 있는 사회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라며,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다른 후보들에게도 노동자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