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현장 품질관리자 협의체 구성
본사·현장 간 분기별 ‘품질 강화’ 논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전문가 양성 ‘박차’
본사·현장 간 분기별 ‘품질 강화’ 논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전문가 양성 ‘박차’

2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현장 품질관리자 협의체’ 활동은 전 권역에서 6월 셋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를 진행하는 전국 현장을 △수도권 북부·중부·남부 △대전권 △익산권 △부산권 등의 권역으로 나눠서 관리하고 있다.
이전까지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 품질관리팀과 전국 각 현장의 품질팀장들이 각기 힘써왔으나, 시공 품질을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이들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분기별 정기 회의를 통해 현장별 품질관리 사례와 협력사의 품질 평가 절차를 공유한다.
이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앞서 실시한 1분기 협의체에서는 기술연구원과 품질 관리자들이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한 결과, 품질관리 강화 방안이 도출되는 성과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품질 리스크 사전 평가 제도의 시범 운영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협의체 구성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기존에 품질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던 ‘자율보고시스템’을 전사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익명성과 보안 강화를 위해 관리자용과 사용자용 분리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을 진행했다”면서 “전사 확대는 올해 하반기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 우수 및 미흡 사례를 공종별로 수집해 데이터화한 뒤, 하자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을 위한 스마트 건설 기술 내재화 작업도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품질혁신 아카데미’에 BIM(빌딩정보모델링), AI(인공지능) 과정을 신설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건설 전문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그룹 자체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챗봇인 ‘롯데건설 챗봇’을 이용해 품질 관리와 규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효율적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향후, 챗봇을 활용해 전 현장 및 파트너사 직원에게 품질 사전 위험성 평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해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해 전 직원의 시공 품질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