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이 24일(현지시간)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도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3.5% 넘게 급등한 가운데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등 기술주 비중이 높은 지수들이 각각 2% 넘게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다우 지수는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작았지만 4만선 회복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486.83포인트(1.23%) 상승해 4만93.40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1만7000선을 되찾았다. 나스닥 지수는 457.99포인트(2.74%) 폭등해 1만7166.04로 뛰어올랐다.
S&P500 지수는 108.91포인트(2.03%) 급등한 5484.7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1.98포인트(6.96%) 급락해 26.47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드 큰 폭으로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이날 0.96% 하락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떨어졌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에너지 업종은 이날은 1.47% 반등했고, 유틸리티 업종은 0.18% 올랐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2.26% 뛰었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2.23%, 2.02% 급등했다.
금융은 1.12%,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24%, 0.25%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이날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3.54% 폭등했고, 통신서비스업종도 2.31% 급등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5.4% 급등한 데 이어 이날 8.77달러(3.50%) 급등한 259.51달러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경영에 복귀하기로 한 것이 투자 심리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종목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외려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에 훈풍이 일었다.
엔비디아는 3.72달러(3.62%) 급등한 106.43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4.08달러(4.51%) 급등한 94.47달러, 브로드컴은 11.24달러(6.35%) 급등한 188.15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깜짝 실적을 공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도 9.98달러(6.56%) 급등해 162.13달러로 장을 마쳤다.
IBM은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했지만 IBM의 상징인 메인프레임 컴퓨터 부문이 하강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IBM은 16.45달러(6.58%) 급락한 229.33달러로 미끄러졌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서비스나우는 전날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낙관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어 폭등했다. 서비스나우는 125.87달러(15.49%) 폭등한 938.57달러로 뛰어올랐다.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 역시 깜짝 분기 실적 덕에 4.17달러(6.25%) 급등한 70.9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정규 거래와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3.93달러(2.53%) 급등한 159.2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6.72달러(4.22%) 급등한 166.00달러로 더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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