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영진위와 공동 교육 협약
OTT·영화 인력 육성에 공동 투자
1:1 멘토링·현장 연계 과정 운영
USC·해외 감독 초청 교육 성과
OTT·영화 인력 육성에 공동 투자
1:1 멘토링·현장 연계 과정 운영
USC·해외 감독 초청 교육 성과

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함께 국내 콘텐츠 산업의 제작 인재 양성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2년 연속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서울 종각 넷플릭스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부문 하정수 디렉터,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 김일중 본부장, 영진위 산하 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5월 시작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세 기관은 2024년부터 협력을 이어오며 신진 창작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실무 교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콘진원과의 협력에서는 ‘2024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약 1100명의 교육생이 8개 단기 강좌를 수강했다. 국내외 초청 강사진은 총 54명에 이르며, 제작현장 인턴십과 업계 네트워킹 기회도 함께 제공됐다.
넷플릭스와 영진위 산하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영화제에 데뷔한 동문 감독들과의 간담회, USC 교수 및 미국 드라마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 초청 워크숍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1월 열린 ‘KAFA X Netflix 마스터클래스'는 5일간의 강의 및 1:1 멘토링을 통해 "기존 국내 영화 교육에서 보기 드문 밀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서 KAFA란 Korean Academy of Film Arts의 약자로, 1984년 영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최초의 한국영화아카데미다.
김 본부장은 본부장은 "2024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넷플릭스와 함께 진행했고, 참여한 참가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라며, "올해도 보다 체계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국내 콘텐츠 업계에 종사하는 현업인의 역량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원장은 ""국립영화학교로서 교육과 현장 사이에 공정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도 지난 협약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교류 행사, USC 교수인 조 페라키오, 영화감독부터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인 마이클 레만 감독을 초청한 워크숍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라며, "올해도 넷플릭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과 현장 사이의 건강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디렉터는 "국내 콘텐츠 업계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교육 과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전폭적인 지원을 보여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와의 동행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쌓여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이 더욱 넓은 세계 속으로 펼쳐 나아가길 바라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건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부터 대학생과 현업 종사자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술 교육을 넘어,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