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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따라 먹어요”…유통업계, 소비자 취향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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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따라 먹어요”…유통업계, 소비자 취향 세분화

칭따오는 라거 캔을 기존 200ml, 330ml, 500ml 용량에 이어 710ml까지 선보였다. 사진=비어케이이미지 확대보기
칭따오는 라거 캔을 기존 200ml, 330ml, 500ml 용량에 이어 710ml까지 선보였다. 사진=비어케이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변화되면서, 획일적인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인기 제품의 용량, 맛 등을 세분화해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지난 2일 라거 캔 맥주의 대용량 신제품 ‘칭따오 라거 710ml 빅캔’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200ml, 330ml, 500ml 용량에 이어 710ml까지 선보이며 총 4가지 라거 캔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나만의 시간을 위한 200ml 미니캔부터,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330ml, 혼자서도 여럿이 모인 자리에도 어울리는 500ml, 한 캔으로는 아쉽고 두 캔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한 710ml까지 용량을 세분화해 다양한 상황과 장소, 개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칭따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용량으로 새로 선보이는 칭따오 맥주는 깔끔하고 청량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라거 맥주다. 라오샨 지방의 맑은 물과 칭다오 지방의 홉을 사용해 쌉쌀하면서도 깔끔한 뒷맛과 독특하고 은은한 재스민향을 자랑하며, 중식은 물론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인기다.
매일유업은 집에서도 커피를 즐겨 마시는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오트 음료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950ml)’의 소용량 버전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미니(330ml)’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오트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당을 줄인 언스위트, 콜드브루 원액에 오트를 섞은 커피, 생초콜릿이 들어간 초콜릿 등 다양한 맛의 오트 음료 라인업을 구축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펩시는 ‘펩시 제로 슈거’ 시리즈의 신제품 ‘펩시 제로 슈거 모히토향’을 출시했다. 펩시 제로 슈거 모히토향은 선판매 7일만에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제로 슈거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임향, 망고향, 파인애플향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인 바 있다.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출시해 기존 매운 국물라면 라인업에 비빔면을 새롭게 추가했다. 다양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큐베브 후추’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뒷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을 찾는 맞춤형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라거 빅캔 출시로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완성했으니, 각자의 음용 취향과 선호에 맞게 칭따오를 즐겨주시기 바란다”이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