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세 주춤하며 리플 XRP '기지개'…기하급수적 급등 기대감 고조

최근 금값의 역사적인 상승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며 강세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9만 5,000 달러 선을 회복하며 11%에 달하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리플(Ripple)의 디지털 자산인 XRP 역시 2달러 선 위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36크립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8만 달러대 하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XRP 또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기간 동안 주요 지지선 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잠재적인 반등의 기회를 엿보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금은 2023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무려 89%나 폭등하는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쳤다. 한때 3,50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던 금은 최근 소폭 하락해 현재 3,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시장 패턴을 살펴보면, 금값의 상승세가 약화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종종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탄력을 받는 시기와 맞물리는 경향을 보여왔다. 실제로 2018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금은 72% 상승한 후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이 기간 동안 XRP는 금값 조정 이후 상당한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당시 XRP는 0.1751달러에서 최고 1.96달러까지 무려 1,019%나 급등하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금의 상대강도지수(RSI)가 2020년 당시 수준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 역학에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36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금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 자금이 디지털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잠재적인 알트코인 랠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2.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XRP 역시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XRP가 과거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상당한 가격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업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은 XRP의 잠재적인 시장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자인 다빈치 제레미는 XRP가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경우, 올해 안에 2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분석가인 EGRAG는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더욱 낙관적인 목표가인 27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다. 만약 XRP의 오랜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성공적으로 해소된다면, 이는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추가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XRP가 보여준 역사적인 회복력은 현재의 강세 전망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시장 동향과 현재 금값의 추세가 맞물리면서 XRP의 잠재적인 급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결론적으로, 금의 상승 모멘텀 둔화와 변화하는 거시경제 환경은 XRP의 기하급수적인 가격 상승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 과거 시장 패턴과 현재의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XRP는 조만간 상당한 폭의 가격 급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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