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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11, 플러스 모델 사라지고 미디어텍 칩셋 탑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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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11, 플러스 모델 사라지고 미디어텍 칩셋 탑재하나

해외서 갤탭 S11 관련 정보 일부 유출
유출된 코드에 11인치 S11 포함
AP는 2년 연속 미디어텍 사용 전망
보다 저렴한 S10 라이트 루머도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11에 대한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갤럭시탭 S11에서는 11인치 일반 모델이 부활하고, S11 플러스가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 메인 프로세서에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텍의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갤럭시탭 S10 울트라.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11에 대한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갤럭시탭 S11에서는 11인치 일반 모델이 부활하고, S11 플러스가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 메인 프로세서에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텍의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갤럭시탭 S10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S11에도 대만 미디어텍(MediaTek)의 칩셋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소식에는 갤럭시탭 S10에 누락됐던 11인치 태블릿 소식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안드로이드 OS 관련 소식을 주로 전하는 해외 IT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Android Authority)와 삼성전자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새미구루(sammyguru)'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이르면 9월 말~10월 초에 갤럭시탭 S11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탭 S11과 S11 울트라의 내부 코드명(GTS11, GTS11U)이 유출된 만큼 매체들의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유출된 코드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S11 플러스와 관련된 코드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11인치 일반 모델을 제외하고 12.4인치 크기의 S10 플러스, 그리고 14.6인치 S10 울트라 두 종류만 출시됐다. 그런데 S11의 경우에는 11인치 일반 모델이 부활하고 중간 크기의 S11 플러스가 미출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1인치 태블릿의 귀환은 삼성전자가 최고 사양을 희생하지 않고 휴대성을 선호하는 이들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종종 자체 생산한 엑시노스 칩셋과 퀄컴의 최고 사양 칩셋을 혼용해 사용해왔다. 이것은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Z 시리즈(폴더블) 모두 공통사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갤럭시탭 S10 시리즈에서는 이 같은 관행을 깨고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300 칩셋을 사용했다. 미디어텍 칩셋의 사양은 무척 뛰어나지만 동급 칩셋 비교 시 퀄컴의 스냅드래곤보다는 개당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갤럭시탭 S11 관련 유출된 정보에서는 'MT6991'이라는 글이 함께 유출됐다. 이는 미디어텍의 부품번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갤럭시탭 S11 시리즈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셋이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갤럭시탭 S11 시리즈에 미디어텍 칩셋이 또 사용된다면 2년 연속 미디어텍의 플래그십 칩셋을 갤럭시탭에 사용하는 셈이 된다.

이와 함께 외신은 갤럭시탭 S10 라이트에 대해서도 전했다. 새롭게 유출된 코드(siop_gts10lite_s5e8835, siop_gts10litewifi_s5e8835)가 그 근거인데, 코드를 분석하면 갤럭시탭 S10 라이트(Lite)의 셀룰러·와이파이 모델로 추측된다. 여기서 'S5e8835'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1380 5G 칩셋의 부품 번호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3년에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탭 S9 FE를 출시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엑시노스 1580을 탑재한 갤럭시탭 S10 FE, 갤럭시탭 S10 FE 플러스를 출시했다. 때문에 엑시노스 1380 5G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탭 S10 라이트가 출시된다면 가격은 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