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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AACR서 PBP1510 임상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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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AACR서 PBP1510 임상결과 공개

다니엘 알렉산더 킹 박사가 PBP1510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미지 확대보기
다니엘 알렉산더 킹 박사가 PBP1510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예비 안전성 분석결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PBP1510 미국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PI)인 다니엘 알렉산더 킹 박사가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해 직접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킹 박사는 스탠퍼드 의과대학과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를 거쳐 췌장암 중개연구 및 유전체 기반 치료 개발을 선도해온 위장관계 종양내과 권위자로서 '진행성/전이성 췌장암에서 PBP1510에 대한 인간 최초 1/2a상 연구의 예비 안전성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임상1상에서 총 27명의 환자가 투약을 완료한 가운데 이 중 초기 투약을 마친 전이성 췌장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PBP1510 단독요법의 예비 안전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PBP1510 단독 투여 결과 최대 6㎎/㎏용량까지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양호한 내약성이 확인됐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로써 췌장암에서 80% 이상 과발현되는 PAUF가 치료 타깃 및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로 유망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임상 1상의 투약환자 중 30%를 미국 환자로 구성하는 등 췌장암 치료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임상 1상 중간결과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에 대해 가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PBP1510의 첫 인체 투여임에도 최대 용량까지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젬시타빈과의 병용요법을 포함한 추가 임상을 병행하며 유효성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췌장암을 정복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