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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페이스북 페이팔 어닝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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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페이스북 페이팔 어닝쇼크

뉴욕증시 기술주 연쇄 대폭락 = 구글 아마존 트위터 스냅 페이팔 핀터레스트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애브비 DR 호턴 티모바일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 지수선물 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 지수선물 야후 갈무리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또 와르르 떨어지고 있다. 메타 페이스북 페이팔 등 기술주의 어닝쇼크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을 강타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암호화폐도 페이팔 쇼크로 동반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지수 선물도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메타 페이스북과 페이팔의 어닝쇼크가 정규장 뉴욕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야말로 '어닝 쇼크'였다. 그 쇼크로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폭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메타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02억9천만 달러(12조4천400억 원)로, 전년 동기(112억2천만 달러)와 비교하여 무려 8%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3.67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84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20% 증가한 336억7천만 달러(40조7천70억 원)였으나 지출 비용이 급증하면서 이익이 이례적으로 감소했다.

메타는 애플이 아이폰의 개인정보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면서 온라인 광고 영업 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핵심 수익원이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이 정체기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나왔다. 거기에다 페이스북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메타버스 및 증강·가상현실(AR·VR) 사업 '리얼리티 랩스'의 작년 4분기 영업적자는 무려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페북의 어닝쇼크에 비슷한 소셜미디어 기업도 시간외거래에서 동반 급락했다.

트위터(7.97%↓), 스냅(17.06%↓), 핀터레스트(8.93%↓)가 추락했다. 구글은 7.52% 오른 2천960달러로 정규장을 마쳤으나 페북발 후폭풍에 시간외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했다. 아마존도 3% 이상 빠졌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페북이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5,62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0.50%) 뛴 14,417.5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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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 야후 갈무리


페이팔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24%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도 실적 실망에 1%가량 떨어졌다. AMD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이어 퀄컴, 애브비, DR 호턴, 티모바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94.4%, 50bp 인상 가능성은 5.6%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59%) 상승한 22.0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44.48포인트(1.67%) 오른 2,707.82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를 제외한 시총 상위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6.00%), SK하이닉스[000660](2.90%), 네이버(3.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47%) 등이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 마감 이후 메타와 페이팔이 부정적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미국 기술주 선물 가격 폭락과 함께 비트코인도 크게 떨어졌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은 메타가 이번 분기에 약한 실적 가이던스와 함께 실망스러운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더 가속화됐다. 크로스체인 브릿지 웜홀에서는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공격(exploit)이 발생해 12만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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