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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인대회 '미스 월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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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인대회 '미스 월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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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첫 미스 USA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월드 2021년 결선이 코로나19 확진 소동으로 전격 취소됐다.

푸에르토리코 보건당국은 18일 미스월드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을 포함 대회 참가자 23명과 스태프 15명 등 모두 40명 내외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이후 미스월드 대회 본부를 결선을 긴급 취소 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미스월드 대회가 행사를 몇 시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돌연 무산된 것이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스월드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이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며 미인 대회 개최를 강행했다.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을 완료한 모든 관광객에게 공개될 예정이었던 해당 행사는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지난달 28일 정부가 외국인 출입을 전면 금지하며 계획이 변경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6개월 이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했으며, 48시간마다 별도 텐트에서 PCR 검사를 받고 무대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미인의 상징인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처음으로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알래스카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20)가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됐다. 그녀는 한국계이다. 한국계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것은 대회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브로일스는 미스 아메리카로 호명되자 "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우리 가족,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조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가족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공개하면서 큰 주목을 끌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없어져 기쁘다"면서 "외모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 그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