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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아세안 최대규모 전기버스 충전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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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아세안 최대규모 전기버스 충전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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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대중교통 사업 계열사 빈버스(VinBus)가 아세안 국가 최대 규모의 전기 버스 충전소를 개발한다. 빈버스는 베트남 최초이자 아세안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9일(현지시간)이탈리아 서스테이너블 버스(Sustainable Bus), 독일 일렉트라이브(Electrive) 등 유럽 전기차 전문 매체들이, 최근 빈버스가 전기 충전 장비 및 솔루션 공급 업체 스타 차지(Star Charge)와 버스 충전소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스타 차지는 빈버스에 고효율 스마트 충전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빈버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 버스의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스타 차지는 자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충전 일정 관리, 원격 모니터링, 스마트 A/S를 제공하면서 빈버스가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스타 차지 브랜드를 보유한 완방(Wanbang) 디지털 그룹 헤르만 창(Herman Chang) 수석 부회장은 “빈버스가 전기 버스 시스템 운영에 관한 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당사는 빈버스와 협력하며, 베트남에 현대적이고 친근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어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버스가 운영하는 전기 버스는, 빈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가 생산한다. 빈버스는 사업 초기, 전기 버스 150~200대를 도입해 하노이, 호끼민, 푸꾸옥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전기 버스 배터리 용량은 281kWh이며, 150kW 충전소에서 2시간 완충하면 최대 220~260㎞를 운행할 수 있다.

고객의 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운전자 행동 제어, 운전자 졸음, 피로 등 위험 경고 시스템, 정류장 알림 전자 보드, 무료 와이파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장착했다.

응웬 반 타잉(Nguyen Van Thanh) 빈버스 최고 경영자는 "한번 완충하면 220~260㎞를 달릴 수 있는 버스 충전소를 개발하기 위해, 확장 가능하며 안정성 높은 충전 장치를 찾고 있었다” 면서 “스타 차지(Star Charge)가 검증된 기술을 제공하는 신뢰성 높은 회사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사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스타 차지는 아우디(Audi), 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현대자동차 등의 전기차 충전 장비 및 관리 시스템의 OEM업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