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일보 산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3일 PLA 육군이 전투준비태세를 높이고 대만 분리주의자와 미국의 도발 등 군사 분쟁에 대비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방탄복 조달은 PLA 사상자를 가능한한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글로벌타임스는 2019년도 중국 국방백서를 인용해 PLA의 총병력은 약 200만 명이며 육군은 그 일부라면서 전이는 전방 육군의 모든 병사들이 방탄복을 한 벌씩 지급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중국군의 무기와 장비 조달 웹사이트( weain.mil.cn)에 올라온 두 개의 공고문에 따르면, 중국군은 범용 방탄복 93만 벌과 방탄성능 향상을 위한 방탄판(플레이트) 46만7000개를 공개입찰로 조달할 계획이다.공개입찰은 3월 6일 종료된다.
보통 방탄판 가격은 개당 7950 위안(137만 3200원), 총 74억 위안(1조 2782억 원) 미만이며 성능향상 방탄판 가격은 개당 1만2900위안(222만8000원) 미만, 총 60억 위안(1조 363억 원) 미안이어야 한다.
각각의 방탄판은 방탄판 두 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방탄판 제조회사는 납품 전에 방탄복에 이 판을 넣어야 한다.
제품은 계약 체결 후 24개월 안에 여러 묶음으로 납품된다.
중국 군사전문가이자 방송해설가인 송종핑은 이날 글로벌타임스에 "방탄복 조달은 중국 병사들의 목숨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방탄복은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은 현재 점점 더 실제 전투 지향의 훈련을 하고 있으며 병사들은 훈련을 더 실제와 가깝게 하기 위해 반드시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송종핑은 "중국산 방탄복은 고품질이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 "국제 방탄복 시장의 약 70%가 중국산"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