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UPI통신과 방산 매체 아미레커그니션 등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지난달 말 미국 육군에서 11억 4000만 달러(1조 3560억 원) 상당의 GMLRS 생산을 위한 수정계약을 수주했다. 록히드마틴은 GMLRS를 미육군은 물론 한국과 루마니아에 FMS의 형식으로 2022년 9월 30일까지 납품해야 한다.
GMLRS는 70km 이상 떨어진 지역 표적이나 점 표적을 공격, 파괴해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지대지 무기다.유도부분이 장착돼 정확도는 탄도미사일보다 정확하다. 차륜형이나 궤도형 발사차량에서 발사하는 만큼 기동성도 뛰어나다. 특히 고기동 하이마스 발사대는 공군수송기로 수송할 수 있다.
탄약은 세 가지를 사용한다. 이중목적개량고폭탄(DPCIM),대안탄두(Alternative Warhead), 200파운드급 단일 고폭탄이 그것이다. DPCIM은 지상 발사 후 공중에서 내려오다가 자탄을 방출하고 그 자탄이 낙하산을 펴서 하강하는 도중에 적 전차나 장갑차 등이 있으면 추적하면서 일정한 높이에 도달하면 표적에 투하돼 파괴하는 고폭탄을 말한다. 대안탄두는 M26(A1/A2)계열 로켓탄 외형을 바꾸지 않은 채로 사정거리와 정확성을 높인 탄이다. 단일탄은 부수 피해를 줄이면서 정밀 타격 능력을 높인 탄으로 파편탄두를 장착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70km 이상이다.
사거리 연장탄은 최대 사거리가 150km에 이른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GMLRS용 로켓탄은 지금까지 4만여발이 생산됐다,.
유도 능력을 갖춘 GMLR는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북한이 지난 2일 연발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북한 명명)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기 체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GMLRS가 도입되면 북한의 지하 요새, 병력 집결지, 기갑차량 격납고 등 은폐된 표적에 대한 정밀하고 광범위한 타격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