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임프레스워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샤프의 타이 세이고(戴正呉) 회장겸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일본에서 출하하기 시작한 마스크 제조와 관련, 마스크 제조를 사업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발판으로 건강관련 분야에 진출할 의사를 나타냈다.
마스크 생산에 관해서는 이미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는 점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유럽과 인도, 중국에서도 조만간 생산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이 회장은 "마스크는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계속할 수 있는 사업으로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마스크는 이업종 분야이고 매우 빠른 속도로 생산을 시작한 사례가 된다. 앞으로도 마스크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관련 분야에로 사업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3월 24일부터 액정TV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미에(三重)현 다기초(多気町) 소재의 미에공장에서 클린룸을 활용한 '부직포 마스크' 생산을 개시해 지난 3월 31일에는 정부용으로 출하를 했다. 생산량은 하루 15만매이며 앞으로 하루 50만매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샤프시의 타이 회장은 샤프의 경영전략 중 하나로 '4사분면 경영'을 내세워 기존사업을 유지 및 강화하는 한편 제품 업그레이드, 시장의 확대와 함께 신규사업의 창출을 중요한 기둥으로 내걸고 있다. 이번 마스크생산에 대해서는 4사분면 경영의 실천에서 신규사업을 단기간에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