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은 1.0% 상승하며 온스당 1920.9달러를 기록하며 2011년 9월 최고가를 돌파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대만 TSMC가 10% 가까이 오르면서 1.3% 상승하는 등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TSMC의 상승은 아시아 지역 다른 기술주들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
CSI300 지수는 0.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대해 워싱턴이 폐쇄 명령을 내린 뒤 글로벌 증시는 힘을 잃었고,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영사관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 공산당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더 창의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중국을 새롭게 자극했다.
미-중 간 긴장으로 특정 국가에 얽매이지 않은 안전자산들의 매력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금의 강세는 전 세계 많은 중앙은행들이 채택한 공격적인 통화 완화에도 기인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전례 없는 수준의 통화량 증가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이는 실업급여 강화와 같은 초기 조치들이 이번 달에 만료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새로운 지원 없이는 경제가 후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미 의회가 여름 휴회 전에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하지만 경기 부양 규모와 실업급여 강화 등 일부 정책이 걸림돌이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주당 600달러의 강화된 혜택이 연장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공화당의 1조 달러 계획과 비교해 훨씬 더 큰 경기 부양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전 세계로부터 기업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미쓰이츠이 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바이러스 증가가 여러 나라에서 회복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화 지수는 0.3% 하락해 최근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럽 정상들이 재정협력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회복기금에 대한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엔화에 대해 달러화는 4개월 만에 최저치인 105.605엔으로 0.5% 하락했고 영국 파운드화는 4개월 반 만에 최고치인 1.2832달러를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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