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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페이스북), 야후 파이낸스 설문 조사서 ‘올해 최악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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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페이스북), 야후 파이낸스 설문 조사서 ‘올해 최악의 기업’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페이스북이 야후 파이낸스 설문 조사에서 올해 최악의 기업으로 꼽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페이스북이 야후 파이낸스 설문 조사에서 올해 최악의 기업으로 꼽혔다.
메타 플랫폼(페이스북)이 야후 파이낸스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2021년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IT전문지 맥루머스는 1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의 설문 조사 결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이 올 한 해를 거쳐 격렬한 논쟁, 대중의 반발, 소셜 미디어 거인의 브랜드 전면 개편 등으로 인해 올해의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매년 진행하는 설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올해의 최악의 기업’ 챌린지를 했고 메타가 빠르게 선두에 올라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보다 50%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은 검열에 대한 우려, 정신 건강에 대한 인스타그램의 악영향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보고서를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페이스북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응답자의 30%는 페이스북이 ‘자신을 구제할 수 있다’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 따르면 핵심 직원의 내부고발 스캔들 속에서 페이스북은 회사의 새로운 방향의 시작을 알리는 ‘메타’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새 이름은 완전히 디지털 세계인 ‘메타버스’를 구축하려는 목표에 더 부합하기 위해서다. 브랜드 변경은 설문 조사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시도로 인식되었고 일부 참가자에 따르면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오랫동안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 대한 우려에 휘말려 왔다. 이에 따라 iOS 및 아이패드OS의 변경으로 인해 다른 앱과 웹사이트에서 사용자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문제로 애플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