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N브랜드로 하이엔드급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중동의 자동차 전문지 타이어앤파트는 19일(현지시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위한 현대자동차 N브랜드 전시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운전의 즐거움과 고성능 철학과 포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8단 습식 DCT의 개량형인 N DCT 변속기를 소개했다. 변속기 제어 장치는 N으로 보정되어 더 빠른 변속과 다양한 전용 주행 기능이 가능하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현대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벨로스터N, 코나N, 엘란트라N, 쏘나타N 라인을 출시했다. 이후 내년까지 N브랜드 모델을 지역 내 다른 지역에 도입하고 3N 브랜드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브랜드는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Namyang)과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의 영문 머릿 글자를 따왔다.
N브랜드의 철학은 ‘결코 단지 드라이빙이 아니다(Never just drive)’는 데 있다. 단순히 운전하는 것 이상으로 모든 순간을 즐기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라는 것이다.
정방선 현대차 중동 및 아프리카 본부장은 “N브랜드의 철학과 고성능 부문의 리더가 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N브랜드를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장함으로써 고객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시장에서 우리 고객들이 즐기고 있는 '운전의 즐거움' 제품의 짜릿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브랜드는 지난 2015년 첫 등장 이래 독보적인 엔진 성능과 다이내믹한 기술 혁신으로 퍼포먼스 지향적인 마니아들을 만족시켜 왔다. 모든 N 모델은 더 스포티한 익스테리어, 강화된 파워트레인, 트랙용 서스펜션 및 배기 노트를 갖추고 있으며 N 라인 모델은 기본 모델보다 더 스포티한 외양과 N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를 갖췄다.
틸 와텐버그 N 브랜드 관리 및 모터스포츠 책임자는 “단순히 운전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고 운전 경험의 매 순간을 즐기기를 바란다”면서 “N모델은 자동차 경주처럼 코너를 돌고 일상적인 운전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게 새로운 슬로건에 반영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