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카타르가 오는 6월 카타르LNG프로젝트에 투입할 선박 100척을 한국 조선소를 통해 구매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현재 카타르와 선박공급계약을 한 업체는 중국 업체가 유일하다. 지난 4월 카타트페트롤리엄은 중국 국영조선사 중국선박공업(CSSC) 후동중화조선에 LNG운반선 16척을 발주했다. 계약금액은 28억8000만 달러(약 3조5700억 원)로 알려졌다.
카타르LNG프로젝트에는 약 190척의 선박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카타르는 현재 74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16척의 선박을 발주한 상황이다.
카타르 보유선박과 새로 발주한 선박을 제외하면 100척의 추가 선박이 필요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가 수주할 수 있는 최대 규모는 100척, 약 22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오랜기간 지속되자 국내 조선사들이 최악의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카타르로부터 선박을 대규모로 수주하게 된다면 드라마틱한 실적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