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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카타르 “한국에 100쳑의 LNG운반선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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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카타르 “한국에 100쳑의 LNG운반선 발주”

한국 조선업체 대규모 수주 기대감 커져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가 선박 100척을 한국조선사에 발주하겠다고 23일 외신을 통해 밝혔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페트롤리엄 최고경영자가 선박 100척을 한국조선사에 발주하겠다고 23일 외신을 통해 밝혔다. 사진=카타르페트롤리엄 홈페이지
카타르가 한국조선사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0척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은 카타르가 오는 6월 카타르LNG프로젝트에 투입할 선박 100척을 한국 조선소를 통해 구매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사드 쉐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페트롤리엄(QP) 대표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카타르 LNG프로젝트에 투입될 약 100척의 LNG운반선을 한국 조선사를 통해 구매할 생각”이라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현재 카타르와 선박공급계약을 한 업체는 중국 업체가 유일하다. 지난 4월 카타트페트롤리엄은 중국 국영조선사 중국선박공업(CSSC) 후동중화조선에 LNG운반선 16척을 발주했다. 계약금액은 28억8000만 달러(약 3조5700억 원)로 알려졌다.
한국 조선사들은 첫 수주를 놓쳤지만 알카비 대표의 한국발주 언급에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카타르LNG프로젝트에는 약 190척의 선박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카타르는 현재 74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16척의 선박을 발주한 상황이다.

카타르 보유선박과 새로 발주한 선박을 제외하면 100척의 추가 선박이 필요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가 수주할 수 있는 최대 규모는 100척, 약 22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오랜기간 지속되자 국내 조선사들이 최악의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카타르로부터 선박을 대규모로 수주하게 된다면 드라마틱한 실적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